수영을 처음 시작하는 초보자들은 수영복을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고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. 특히 실내수영장의 염소 처리된 물이나 해수욕장의 소금기 등은 수영복의 원단을 손상시킬 수 있어 올바른 세탁과 보관이 필수적입니다. 하지만 막상 세탁을 하려니 어떤 세제를 써야 할지, 어떻게 말려야 하는지 막막한 경우가 많죠. 이번 글에서는 수영 초보들이 꼭 알아야 할 수영복 세탁 방법과 관리 팁을 정리해 보겠습니다.
1. 수영 후 바로 세탁해야 하는 이유
수영복은 일반적인 옷과 다르게 수영장 물 속의 염소, 바닷물 속의 염분, 자외선, 땀 등의 영향을 쉽게 받는 섬세한 소재로 만들어집니다. 따라서 세탁을 소홀히 하면 금방 색이 바래거나 원단이 늘어날 수 있습니다. 그렇다면 왜 수영 후 즉시 세탁하는 것이 중요한지 자세히 살펴볼까요?
✔ 염소와 염분이 수영복을 손상시킨다
실내수영장의 물은 대부분 염소로 소독이 되어 있습니다. 이 염소 성분이 수영복 원단을 약하게 만들어 탄력을 저하시키고 색상을 변색시키는 원인이 됩니다. 특히 폴리에스터, 스판덱스(라이크라) 같은 수영복 원단은 화학 성분에 민감하기 때문에 수영 후 바로 헹궈야 합니다. 바닷물도 마찬가지입니다. 바닷물 속의 염분은 수영복 원단을 딱딱하게 만들고 색을 바래게 할 수 있습니다.
✔ 땀과 자외선도 원단 손상의 원인
수영복은 물속에서만 입는 것이 아니라, 수영을 마친 후에도 몸에 그대로 걸치고 있는 시간이 많습니다. 이때 땀이 수영복에 흡수되면 원단이 상할 수 있습니다. 또한, 야외 수영장에서 입을 경우 강한 자외선이 원단을 바래게 하므로, 세탁 후 그늘에서 잘 말리는 것도 중요합니다.
✔ 물속 불순물과 피부 오일 제거
수영장 물에는 각종 불순물이 포함될 수 있으며, 우리 몸에서 나오는 피부 오일이나 선크림 등이 수영복에 남아 있을 수 있습니다. 제대로 세탁하지 않으면 냄새가 날 수 있고 원단이 뻣뻣해질 수 있으므로, 수영 후 반드시 즉시 헹구는 것이 필수입니다.
2. 수영복 세탁 방법 – 올바른 세제와 손세탁 방법
수영복을 오래 입으려면 세탁 과정이 매우 중요합니다. 특히 세탁기보다는 손세탁이 가장 안전하며, 적절한 세제를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. 초보자들을 위해 수영복 세탁의 기본적인 과정을 정리해 보겠습니다.
✔ 세탁기보다 손세탁이 좋은 이유
수영복은 신축성이 뛰어난 소재로 만들어져 있는데, 세탁기에 돌리면 강한 회전력으로 인해 원단이 늘어나거나 손상될 위험이 큽니다. 또한, 다른 옷과 함께 세탁하면 수영복의 색상이 변하거나 보풀이 생길 수 있습니다. 따라서 미지근한 물에서 부드럽게 손세탁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.
✔ 세제 선택: 일반 세제 vs. 중성세제
일반 세탁 세제는 세정력이 강한 대신 수영복 원단을 빠르게 손상시킬 수 있습니다. 수영복 세탁에는 중성세제를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. 만약 중성세제가 없다면 샴푸나 바디워시 같은 순한 세제를 사용해도 괜찮습니다. 절대 표백제나 강한 세제를 사용하지 마세요.
✔ 수영복 손세탁 방법
- 찬물 또는 미지근한 물(30도 이하)에 수영복을 담근다. 너무 뜨거운 물은 원단의 탄력을 저하시킬 수 있습니다.
- 중성세제를 소량 풀어 가볍게 손으로 주물러 세탁한다. 문지르거나 비틀어 짜지 말고, 조심스럽게 세탁해야 합니다.
- 깨끗한 물로 헹구어 잔여 세제를 완전히 제거한다. 세제가 남아 있으면 원단 손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.
- 수건으로 가볍게 눌러 물기를 제거한 후, 자연 건조한다.
✔ 절대 하면 안 되는 세탁 실수
❌ 비틀어 짜기 → 원단이 쉽게 늘어날 수 있습니다.
❌ 뜨거운 물 사용 → 탄력 저하 및 색 빠짐 현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.
❌ 세탁기 및 건조기 사용 → 원단이 손상되고 변형될 가능성이 높습니다.
3. 수영복 보관과 건조 – 오래 입는 관리 팁
수영복을 깨끗이 세탁한 후에는 올바르게 건조하고 보관하는 것도 중요합니다. 잘못 보관하면 곰팡이가 생기거나 원단이 손상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.
✔ 수영복 건조 방법
세탁 후에는 그늘에서 자연 건조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. 직사광선 아래에서 건조하면 자외선에 의해 색이 바래거나 원단이 약해질 수 있습니다. 또한, 건조기 사용은 절대 금물입니다. 고온으로 인해 수영복 원단이 수축되거나 탄력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.
건조할 때는 다음 방법을 따르는 것이 좋습니다.
✅ 수건으로 가볍게 눌러 물기를 제거한 후, 통풍이 잘 되는 곳에서 말린다.
✅ 바닥에 펼쳐놓고 말리는 것이 좋으며, 옷걸이에 걸어 말릴 경우 형태가 변형될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.
✅ 수영복이 완전히 마르기 전에는 보관하지 않는다.
✔ 수영복 보관 방법
수영복을 잘못 보관하면 쉽게 망가질 수 있습니다. 보관 시 다음 사항을 유의하세요.
✅ 완전히 건조된 상태에서 접어서 보관한다. 젖은 상태로 두면 곰팡이가 생길 수 있습니다.
✅ 통기성이 좋은 파우치나 봉투에 보관한다. 밀폐된 곳에 보관하면 냄새가 날 수 있습니다.
✅ 다른 옷과 섞지 않고 따로 보관하는 것이 좋다. 특히 수영복 원단은 마찰에 약하기 때문에 부드러운 천으로 감싸 보관하면 오래 사용할 수 있습니다.
[결론]
수영복은 일반 옷보다 더 세심한 관리가 필요한 아이템입니다. 수영 후에는 염소나 염분을 제거하기 위해 즉시 세탁하는 것이 중요하며, 손세탁과 중성세제를 이용해 부드럽게 세척해야 합니다.(찬물 또는 미지근한 물 중요!! 세제 없이 물로만 세탁해도 괜찮다는 것 명심!!) 또한, 비틀어 짜거나 뜨거운 물을 사용하면 원단이 손상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. 세탁 후에는 그늘에서 자연 건조하고, 완전히 건조된 후에 통풍이 잘되는 곳에 보관하면 수영복을 더 오래 사용할 수 있습니다. 올바른 세탁과 관리 방법을 실천하여 예쁜 수영복을 오랫동안 유지해 보세요! 😊